(07.01) 수정됨.
처참한 수익
지금 내 블로그에서 애드센스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매우 처참하다.
보고서를 확인해보니 페이지뷰 약 5천, 페이지 RPM 약 1달러, 페이지 CTR 0.63%, CPC 약 0.15달러라고 나온다.
따로 인증거하거나 하진 않는다. 이전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세부 정보 공개는 일단 약관 위반이기 때문이다.
저 데이터가 정말 투명한 정보냐를 의심한다면 어쩔 수 없다.
페이지마다 다른 광고를 송출하는 애드센스
마찬가지로 이전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애드센스는 광고가 게시되는 페이지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송출해준다.
다음은 이전 글에서 다뤘던 자격증 관련 문서에 게시되는 광고들을 찍은 스크린샷과 현재 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 중인 페이지에 게시되는 광고를 찍은 스크린샷이다.
출처 슬기로운 통계생활(좌) / 내 사이트(우)
광고 매칭
이미지들을 보고 느꼈겠지만, 페이지에 어떤 광고가 노출되는지에 따라 클릭률이 크게 갈릴 것이다.
자격증 관련 정보에서 "한국직업능력진흥원 무료수강"과 같이 자격증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가 나온다면, 당연히 클릭할 확률이 높다.
이전 글에 첨부한 이미지를 보면 해당 사이트의 페이지 뷰는 775, 광코 클릭 수는 19로 CTR은 대략 2.45%다.
조회수 1천당 24번의 광고 클릭이 있다는 뜻이다.
"2.45%면 낮은거 아니야??" 싶겠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내 사이트의 CTR은 0.63%다.
조회수 1천당 6번의 광고 클릭이 있다는 뜻이다.
단순 수치만 비교해도 2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마비노기 모바일"이라는 게임에 관한 내용이 있는 글에 전혀 다른 게임의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아무래도 "게임"이라는 카테고리에 맞춘 광고가 송출된 영향인 듯 한데, 솔직히 저기에 마비노기 모바일의 광고가 송출된다고 하더라도 광고를 클릭할 것 같지는 않다.
해당 페이지가 이미 해당 게임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검색해서 찾아볼만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애드센스 수익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퍼널(Funnel)
애드센스를 통해 돈을 벌어보려고 수익형 블로그를 꿈꾸는 사람들은 마케팅이나 세일즈 관련 정보를 찾게 된다.
그런 정보들 중에 유명한 것이 바로 깔때기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퍼널이다.
출처 마케팅 고객여정 분석/ 고객퍼널(좌) / 마케팅 퍼널 개념부터 예시, 5분 총정리!(우)
퍼널이라는 개념의 구성은 말하는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결국 그 결은 하나다.
인지, 주목(Attention) | 사람들은 사과폰 광고를 보고, |
흥미, 흥미(Interest) | 관심과 흥미가 생기면, |
욕망, 욕구(Desire) | 갖고 싶어하다가, |
구매(Action) | 구매한다. |
이처럼 무언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흥미를 갖게 하면 그것을 욕망하는 고객이 구매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다들 10살은 어려보인다고 그래요!!"라는 광고를 냈다고 하자. 이것이 인지 단계다.
그러면 광고가 있는 장소를 지나던 사람들 중에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흥미 단계다.
그리고 광고가 홍보하는 상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생긴다. 이것이 욕망 단계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매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것을 애드센스 대입하자면 다음과 같다.
자격증 관련 정보가 필요해 검색을 하고, 특정 사이트에 방문한다. 그리고 그 사이트에 노출되는 광고를 보았다. - 인지
자격증 관련 정보를 보는데, "자격증 무료수강"이라는 광고가 눈에 띈다. - 흥미
마침 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재를 구매하거나, 강의를 들을 예정이 있었다. - 욕망
무료수강 방법을 알기 위해 광고를 클릭한다. - 구매
아주 잘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과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이런 흐름도 가능할 것이다.
자격증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하고,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다. - 인지
글의 말미에 자격증 무료수강에 대한 링크를 있었고, 이 링크로 이동했다. - 흥미, 욕망
글 중간 중간 광고를 삽입했고, 광고에서 자격증 무료 수강 강의가 노출된다. 그리고 광고를 클릭한다. - 구매
글의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일단 "게임" 주제는 아닌 것 같다.
다루고 있는 게임의 광고가 아니라 다른 게임의 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이다. 주관적인 시점에서 보았을 때, 저런 식으로 노출되는 광고를 클릭하고 싶진 않다.
현재 유망해보이는 주제는 "자격증"이다.
자격증 정보를 찾는 것이라면 일단 취득 목적일 것이고, 교재 또는 강의 수강이 필요할 것이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런 때에 자격증 무료 강의에 대한 광고가 나온다면 광고를 클릭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
골드 패닝(Gold Panning)
마지막으로 잠깐 다른 길로 새보자면 퍼널이라는 단어가 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같긴 하지만, 깔때기라는 의미를 함께 놓고 보면 그렇게 마음에 드는 용어는 아니다.
차라리 사금 채취를 뜻하는 골드 패닝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출처 The Prospect of Prospecting
참고로 사금 채취 방법은 다음과 같다.
Once a suitable placer deposit is located, some alluvial deposits are scooped into a pan, where they are then wetted and loosed from attached soils by soaking, fingering, and aggressive agitation in water. |
which helps dense materials, like gold, sink to the bottom of the pan. Materials with low specific gravity will rise upward, allowing these to be washed out of the pan, whereas materials with higher specific gravity, sinking to the bottom of the sediment during stratification, will remain in the pan allowing examination and collection by the prospector. |
적합한 사금 퇴적층이 발견되면, 일부 충적 퇴적물을 팬에 퍼서 담근 후, 물에 담그고, 손가락으로 훑고, 강하게 휘저어 부착된 토양에서 분리합니다. |
금과 같은 고밀도 물질은 팬 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비중이 낮은 물질은 위로 올라가 팬에서 씻겨 나가는 반면, 비중이 높은 물질은 성층화 과정에서 퇴적물 바닥으로 가라앉아 팬에 남아 탐사자가 조사하고 채취할 수 있습니다. |
출처 Gold panning
흙덩이를 담고, 걸러내고, 금을 팔아 이익을 낸다.
잠재 고객을 모으고, 걸러내고, 판매를 해 이익을 낸다.
이쪽이 더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