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수정됨.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 거래 규칙을 보면 기준이 되는 수치가 있다.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12포인트인데, 포인트라는 단위가 낯설다. 이것이 등락률(%)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가격 단위($)를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결론만 말하자면, 책에서 말하는 "1포인트=1달러"다.
단순하게 생각하기
"HOW TO TREADE IN STOCKS"에는 제시 리버모어가 직접 작성한 차트가 있다.
이 차트를 기준으로 주식 거래 규칙을 적용하는 것인데, 당연하지만 차트에는 주식의 가격을 기록한다.
차트를 통해 확인하기
제시 리버모어가 작성한 차트를 통해서도 1포인트가 1달러를 뜻한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차트 2
차트 2를 보자.
출처 네이버 블로그
차트 옆에 작성된 주석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의 주석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2일, 베들레헴 스틸을 43달러에 매수했다. 규칙설명 10-C와 D 참조.
같은 날 U.S. 스틸은 42 1/4달러에 매수했다. 규칙설명 10-F 참조."
안타깝게도 6월 2일에 기록된 가격은 없지만, 어느 정도 추측은 할 수 있다.
U.S. 철강의 주가는 5월 31일에 39 1/4달러였다.
그렇다면, 6월 2일의 주가는 39 1/4이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들레헴 철강의 주가는 5월 27일에 39 3/4달러, 6월 19일에 46 1/2달러였다.
그렇다면 6월 2일의 주가는 39 3/4 ~ 45 1/4달러 사이에 위치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을 매수했다면 돈을 주고 거래했을 것이다.
그리고 거래한 가격이 기록들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모두 당시 주가를 기록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차트 3
이번에는 차트 3을 보자. 이 차트에서는 주가의 등락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주가가 상승하던 중 하락했을 때와 하락하던 중 상승했을 때는 약 6달러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EY PRICE에서는 12달러의 차이가 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특이한 점
이런 것들을 알고나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떠올리게 된다.
주가의 크기에 관계없이 상승과 하락을 판단하는 기준이 6포인트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리버모어가 작성한 차트에서 주가 변동폭이 가장 큰 것은 베들레헴 철강으로, 가장 낮은 가격은 39 1/4달러, 가장 높은 가격은 100달러다.
저가와 고가의 차이가 2.5배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6달러라는 고정된 수치를 기준으로 추세를 구분한 것이다.
이런 수치는 주가가 30달러 부근일 때 적용한다고 그랬는데, 가격대가 60달러를 넘어서도 같은 수치를 적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격대를 보고 적용하는 수치를 변경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게 그가 거래할 당시에는 가격대에 관계없이 주가 변동폭이 일정했기 때문일까?